해외이사 및 이주를 해야 할 상황이 닥치면 덜컥 겁부터 나기 마련이다. 국내이사에 비해 훨씬 까다롭고 세관 통과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크게 출국 이사, 귀국이사, 외국에서 한국을 거치지 않고 다른 나라로 가는 삼국이사 등으로 나뉘지만 상황은 모두 비슷하다. 작은 실수가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어려운 해외이사,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외이사 전문 세미해운 관계자를 통해 국제이사 및 이주를 준비할 때 꼭 챙겨야 할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첫째, 신분증과 귀중품을 빼놓아야 한다. 해외이사 준비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신분증, 여권, 비행기표, 집 열쇠, 자동차 열쇠 등을 따로 잘 챙겨두는 것이다. 실수로 다른 이삿짐에 섞여 컨테이너에 적재 또는 선박이 출항된 이후로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귀중품과 귀금속, 현금, 유가증권, 모피 등도 따로 챙겨 두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이사화물로 세관을 통과할 수 없는 품목들이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 또한 불가능하다. 따라서 직접 운반해야 한다.둘째, 부피가 큰 침대, 장롱, 식탁 등의 가구와 피아노, 주요 가전제품들에 대해 미리 보험 가액을 산정해 두어야 한다. 돌발 상황 발생 시 각 박스에 기입해 둔 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현물 보상은 받을 수 없다.또한 사용하던 위성수신기나 PC모뎀, 셋톱박스 등은 해당 업체에 미리 반납해 두어야 한다. 이러한 품목들은 통신 회사의 장비이므로 이삿짐에 섞여 가져가 버릴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로 탁송하지 않을 물품들을 미리 표시해 두면 작업 시 훨씬 원활해진다.셋째, 가전제품 보호해야 한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경우 이사 작업을 시작하기 하루나 이틀 전부터 내용물을 꺼내고 건조시킨다. 물기가 남아있을 경우 장시간 운반 과정에서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식될 수 있다. 벽걸이형 TV나 에어컨, 조립식 장롱, 비데 등은 사전에 설치 업체를 통해 분리해 두어야 한다. A/S와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만일을 대비해 PC 하드 디스크는 미리 백업해 둔 뒤 직접 운반하고, 케이블은 미리 정리해 두어야 깔끔하고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중요한 자료는 별도로 보관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프린터 토너나 잉크 등은 오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분리하는 것이 좋다.드럼세탁기의 경우 드럼 고정핀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드럼을 고정하지 않은 상태로 운반하는 것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드럼세탁기 구매 시 동봉 되어 있던 드럼 고정핀을 찾아 준비해 둔다.더불어 해외이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업체를 선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세미해운의 경우 해외이사, 출국이사, 귀국이사, 삼국이사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 만큼 세심한 서비스로 유명하다. 국내외 수많은 기업들이 세미해운을 이용하고 있으며 “축적된 노하우로 세관통관 절차 및 시간 엄수로 이사화물 업체 중 최고”라고 평했다.멀리 떠나는 만큼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더 많고 복잡한 해외이사, 그러나 꼼꼼한 준비와 전문가의 도움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해외이사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전문 업체의 상담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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